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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2%, 대선 후에도 40%대 유지…국민의힘 38% vs 민주당 36%
문대통령 지지율 42%, 대선 후에도 40%대 유지…국민의힘 38% vs 민주당 36%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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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3%)보다 1%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대 대선에서 여당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40%대를 유지했다. 부정률은 2%포인트 오른 52%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38%,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대선 전후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3월 3주차)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3/10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득표율 48.6%, 역대 최소(25만) 표차로 윤석열 당선 △3/13 尹,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기획위원장 원희룡 등 인선 발표 △3/14 민주당 비대위, 윤호중·박지현 공동위원장 인선 △3/16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 사퇴 / 삼성전자, 주총에서 'GOS' 논란 공식 사과 △3/17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60만 명대 △MB 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방 / 유럽 등 일부 국가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일본 후쿠시마 강진 /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행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3월 7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45%, 부정률은 50~53% 범위를 오르내렸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7%/48%, 30대 43%/55%, 40대 56%/42%, 50대 44%/53%, 60대 30%/61%, 70대 이상 37%/52%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2%(31%), 대전·세종·충청 39%(53%), 서울 42%(51%), 부산·울산·경남 42%(51%), 인천·경기 42%(52%), 대구·경북 18%(74%)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코로나19 대처'(1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북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5%), '국론 분열/갈등', '인사(人事) 문제'(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 17%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40%, 무당층 7%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당선했으나, 선거 전후 문 대통령 직무 평가나 주요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 최근 4주간 더불어민주당은 39%에서 36%로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34%에서 38% 사이를 오갔다”면서 “참고로,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35%에서 4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3월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8,66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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