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강보합과 약보합세를 거듭한 끝에 0.46% 상승하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하면서 920선을 돌파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1p(0.46%) 상승한 2707.02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혼조세를 거듭하던 지수는 기간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축소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회복한 것을 9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134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28억원, 외국인은 103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3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부진에 따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또 단기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축소에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94%), 카카오(1.88%), LG에너지솔루션(1.6%), 삼성바이오로직스(1.6%), 현대차(1.48%)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79%), 삼성전자(-0.7%), 삼성전자우(-0.6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복(3.02%), 운수창고(2.41%), 보험(1.63%), 의약품(1.60%), 통신업(1.2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0.56%), 전기전자(-0.17%)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3p(0.97%) 상승한 922.96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307억원, 외국인은 616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4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5.11%), 카카오게임즈(3.45%), 위메이드(1.69%), 천보(1.61%), 에코프로비엠(1.17%), 셀트리온제약(0.67%), 엘앤에프(0.65%), 리노공업(0.59%), 셀트리온헬스케어(0.41%) 등은 상승했고, HLB(-3.08%)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45%), 반도체(1.80%), IT S/W & 서비스(1.72%), IT 지수(1.50%), 기계·장비(1.48%)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0.73%), 운송장비·부품(-0.55%), 컴퓨터서비스(-0.22%), 인터넷(-0.18%), 통신서비스(-0.0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207.6원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 디폴트 우려가 일단락 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