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하면서 27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반등해 924선에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6.05) 대비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0억원, 184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84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는 다우 0.58%, S&P500 0.04%, 나스닥은 0.4% 각각 하락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한 검토 소식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련 악재성 재료들이 시장에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오늘 코스피 영향력은 제한됐다"며 "장중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 철수 및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한 정전을 자국의 나토(NATO) 가입 추진 철회로 협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하며 양국 갈등 완화 기대감도 유입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98%), 현대차(2.97%), 카카오(1.43%), SK하이닉스(1.23%), 삼성SDI(0.99%),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삼성전자(0.57%), LG화학(0.41%), NAVER(0.1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47%)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3.05%), 운수장비(2.53%), 섬유의복(2.18%), 건설업(1.93%), 철강금속(1.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1.16%), 운수창고(-1.10%)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8.40)보다 6.27포인트(0.68%) 상승한 924.6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51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 42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3.52%), CJ ENM(1.96%),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8%), 천보(0.55%), 카카오게임즈(0.38%)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셀트리온제약(-3.43%), HLB(-1.67%), 에코프로비엠(-0.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3.28%), 오락·문화(2.23%), 섬유·의류(2.10%), 소프트웨어(1.80%), 의료·정밀기기(1.7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2.96%), 종이·목재(-0.36%), 통신서비스(-0.1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2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