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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문화]
[오늘의 교육 문화]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4.0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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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새 정부 교육 개선 촉구 기자회견 및 인수위와 정책협의회 개최]
 

기자회견
기자회견

 

-교육부 존치, 고교학점제 유예, 2022 교육과정 재검토 등 논의
-정책협의회 앞서 기자회견 진행…협의과제 입장 밝히고 개선 촉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권택환‧대구교대 교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4월 1일(금) 오전 11시 북한대학원대학교 회의실(종로구 북촌로 15길2)에서 교육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서 교총은 교육부 존치, 고교학점제 유예, 2022 교육과정 재검토, 자사고‧외고 폐지 시행령 재개정 등 새 정부 교육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촉구했다. 또한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등 유아공교육 강화, 기초학력 진단-지원체제 구축,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학교 방역 지원 강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도 요구, 논의했다. 

정책협의 직전인 10시 30분에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자리한 종로구 삼청로 한국금융연수원 앞에서 권택환 회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1시 인수위와 갖는 정책협의의 의미를 설명하고, 주요 개선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인수위와 새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정책협의회 교총 참석자는 권택환 회장 직무대행, 김갑철 부회장(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부회장(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박정현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인천 만수북중 교사), 이기종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전북교총 회장), 서강석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총무(충북교총 회장), 양영복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는 김창경‧남기태 인수위원, 김윤정‧황홍규‧김일수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교총 대의원회 “교육부 존치” 결의!]
-제115회 임시대의원회 31일 개최…9개항 결의문 채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권택환‧대구교대 교수)는 31일(목)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태봉로 114) 단재홀에서‘제115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독립부처로서 교육부 존치,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획기적인 교권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대의원회에서 교총 대의원회는 “지난 5년 간 우리 교육은 기초학력 저하와 이념 과잉 민주시민교육, 내 사람 심기 불공정 인사, 무분별한 유초중등 교육 이양, 고교학점제 강행, 자사고‧외고 폐지 등 교육독점과 독주, 교육 대못박기에 휘둘려왔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대응의 모든 책임이 학교에 떠넘겨지는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계의 염원을 담아 결의를 밝힌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을 통해 대의원회는 “교육은 헌법이 명시한 국정운영의 핵심 분야이며, 또한 당면 과제인 기초학력 보장, 교육양극화 해소, 고교체제 다양화, AI‧메타버스 교육 활성화 등 미래교육의 국가적 수행을 위해 교육부를 독립부처로 존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감과 합의, 준비도 없이 대못박기 식으로 진행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강행을 규탄한다”며 “새 정부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감염병에 대응한 안전한 교실 구축, 학생 개별화 교육 실현을 위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기간제교사 양산 등 교단 비정규직화만 가중시킬 것이 아니라 정규교원 충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함께 촉구했다. 

아울러 “교수-학습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각종 행정업무를 교육청 등으로 이관하고, 교사가 온전히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업무총량제 도입을 명시하는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 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학이 미래인재 양성과 학문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교육기관인 학교가 교육에 전념하도록 초등돌봄은 지자체로 운영주체 일원화, 매년 반복되는 ‘돌봄‧급식 파업’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끊임없는 배움과 성찰로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질 높은 수업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자”는 결의도 밝혔다.

 

 

 

[박형근 사진전 '중중무진重重無盡' 열려] 

 

-2022.4.8.~6.5. 7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의 대표작 《Tenseless》연작
-기후 위기와 팬데믹 속 슬기로운 마음가짐과 태도 제안해


한미사진미술관은 4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MoPS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에서 박형근(1973~ )의 개인전 《중중무진重重無盡》을 개최한다.

가시적인 세계 너머의 이면을 직관적인 연출과 화면 구성을 통해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한 박형근의 대표 연작 《Tenseless》의 신작(2020~2022)을 2015년 이후 7년만에 소개하는 자리다.  
최근 인류에게 닥친 기후 위기와 팬데믹은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간과해왔던 미시적인 존재를 드러나게 하였고, 이를 촉발하게 한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전시 제목 ‘중중무진’은 화엄교학에서 일컫는 법계연기로 우주의 모든 사물이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는 세계관을 뜻한다.

전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가 ‘중중무진’의 인과율 안에서 유기적인 관계로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 천착해오던 내적 탐색과 감각적 사유의 시선을 외부로 확장시켜 ‘중중무진’이라는 키워드를 매개체 삼아 작가가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는 세계관과 태도에 관한 견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대표 출품작인 〈Tenseless-101, Jungjungmujin〉은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존 마틴John Martin의 종말론적 회화와 화엄교학의 법계연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번 개인전의 제목과 동명의 작품이다.

우주 만유 속 물질과 비물질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뒤섞여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상상하며 만든 사진으로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동굴과 그 사이로 보이는 짙은 밤하늘에 수놓인 혜성들은 태곳적 세상을 연상시킨다.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재구성하여 영원한 우주의 이미지가 도출된 것과 같이 찰나의 순간 없이는 영원도 존재할 수 없다는 무상의 가르침을 일깨운다.

구름이 펼쳐진 하늘을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Tenseless-103, Reflection〉은 실은 물에 비친 하늘과 구름 사진이다. 이 곳에서 하늘과 땅은 서로 맞닿아 있으며 경계는 소멸된다. 사방에 배치된 나무는 해안가에서 자라는 곰솔나무이다. 구불구불한 몸통은 500여 년이 넘는 난고의 세월을 온몸으로 받아낸 실존적 증거이자 세속의 삶과 역사를 상징한다. 사방에 배치한 곰솔나무는 4괘를 연상시키는데 우리 전통 회화에서 4괘가 의미하는 조화롭고 이상적인 세계관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다.

항공사진을 연상시키는 〈Tenseless-102, Last land〉는 겨울 강을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이다. 한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새파란 강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강물은 계절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면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 짙은 청색의 수면 아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떼를 지어 노닐고 있다. 조선 민화 〈어락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사진 속 물고기들은 미시적인 존재를 표상하며 끊임없이 생동하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박형근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기 위해 20여 년 넘게 지속해온 《Tenseless》연작을 한 권의 사진집으로 묶은 『Tenseless』를 출간한다. 『Tenseless』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연작을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수록하고, 연작 전반을 개괄하는 김선영 학예연구사의 기획노트를 함께 실었다. 그간 작가의 작업이 감각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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