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5:45 (월)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4.0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경북․강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경북, 강원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940여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 3월 8~17일까지 10일간 진행됐으며, 직원 1,857명이 참여해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뜻을 모았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긴급지원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성금을 마련했다”라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볍씨 소독’으로 벼 키다리병, 벼잎선충 방제한다]
- 소독은 소금물-온탕-약제 순으로 진행, 우량종자 사용해야

쌀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는 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 피해를 막기 위해 볍씨 소독은 필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이러한 종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볍씨 소독 방법을 소개하고, 우량종자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벼 키다리병은 못자리 육묘상에서부터 발생해 수확기까지 피해를 주고, 벼가 병에 걸리면 웃자람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그동안 볍씨 소독 기술 개발과 교육, 홍보로 못자리에서의 병 발생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최근 병 발생 모판 비율(0.5% 이상)이 증가하고 본답에서도 꾸준히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벼잎선충 피해 벼는 잎끝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구부러지고 기형이 된 후 점점 회색으로 변한다.
 
지난해 전국 2,400여 필지 중 17.3%(416필지)가 벼잎선충에 감염됐으며, 벼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예상되는 필지(벼 30주당 5주 이상 감염된 경우)도 2.4%나 발견됐다.
 
볍씨 소독은 소금물 가리기(염수선), 온탕 소독, 약제 소독 순으로 진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소금물 가리기= 종자의 까락(까끄라기)을 없앤 뒤 물 20L당 메벼는 소금 4.2kg, 찰벼는 소금 1.3kg을 녹여 볍씨를 담근다.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는 깨끗한 물에 2~3회 씻어 말린다.
 
소금물 가리기로 쭉정이 벼를 골라내면 소독 효과를 20~30% 높일 수 있다.
 
온탕 소독= 60도의 물 300L당 볍씨 30kg을 10분 담갔다가 꺼내 바로 식혀준다. 물과 종자의 비율(종자 1:물 10), 온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90% 이상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고온에 민감한 ‘고운’, ‘삼광’, ‘운광’, ‘일미’, ‘풍미’, ‘동진1호’, ‘서안1호’, ‘신운봉1호’ 는 위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약제 소독= 소금물 가리기, 온탕 소독을 마친 볍씨는 적용 약제별로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한 후 약액 20L당 볍씨 10kg을 30도로 맞춰 48시간 담가둔다.
 
병 발생이 심했던 지역의 벼를 종자로 사용할 경우, 우선 30도 물에 침투이행성(약제를 작물체의 국소에 사용해도 전신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성질) 약제를 섞고 종자를 넣어 48시간 담갔다가 싹트기 시작할 때 다른 약제로 바꿔 24시간 담가두거나 가루 농약을 고루 묻힌 후 파종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해마다 같은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2~3년 주기로 약제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벼 종자 소독용 살균제는 현재 31품목 이상이 등록돼 있고, 벼잎선충 약제로는 4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또한, 종자를 과도하게 겹쳐 쌓으면 겹쳐진 종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물과 종자 양을 꼭 지킨다.

전북 김제에서 벼를 재배하는 류지홍 농업인은 “매년 온탕 소독과 약제 소독을 병행해 볍씨를 소독했는데, 지난해 우리 지역에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발생이 심했던 만큼, 올해는 더욱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지난해 지역에 따라 키다리병 외에도 벼잎선충, 도열병, 깨씨무늬병 발생이 증가해 피해를 보았다.”라며, “특히 키다리병과 벼잎선충은 주로 볍씨로 전염되므로 건전한 볍씨를 사용하고, 파종 전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도열병도 종자 소독을 소홀히 하면 모판에서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난해 이삭도열병 발생이 많았던 지역에서도 종자 소독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제주 조생양파 재배 농가 돕기 민‧관 한마음]
- 4월1~10일까지 현대百 식품관서 양파 기획판매전 열어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현대백화점,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제주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위한 판로 확보와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기획 판매전을 연다. 
 
기획 판매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제주산 조생양파 10여 톤을 매입할 예정이며, 양파 1망(1.8kg 내외)을 2,900원에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이번 기획 판매전으로 양파 재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이정훈 선임바이어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농업인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현대백화점은 경남 합천지역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11~20일까지 ‘우리 농가와 함께하는 양파 페스티벌’ 행사를 현대백화점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열어 양파 10톤을 판매한 바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