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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사저→집무실 9분 걸렸다 ... 교통체증 평소와 큰 차이 없어
尹대통령, 사저→집무실 9분 걸렸다 ... 교통체증 평소와 큰 차이 없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1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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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 행렬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를 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 행렬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를 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는 첫날인 11일 우려했던 교통체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초동 사저를 나와 22분쯤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31분이었다.

이날 대통령의 출근길은 반포대로를 통해 한강을 건너 녹사평대로를 이용해 용산 집무실까지 도착하는 경로였다. 앞으로 대통령의 출근길은 경호 등의 문제로 매일 경로가 바뀌게 된다.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7㎞로, 통상 출퇴근 시간대 이동시간은 15분쯤 소요되는 거리인 점을 감안할 때, 별다른 교통체증이 발생하지는 않은 셈이다.

실제로 이날 대통령이 출근 중이었던 오전 8시28분 기준, 서울 교통상황을 살펴보면, 해당 경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와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출근길에 차량통행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교통관리는 없었다"며 "신호조절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에는 오전 9시50분쯤 서울 서초동 사저를 나와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실질적으로 11일이 첫 출근길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교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약 한 달 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통령의 출근길이 서초동부터 용산까지 서울 한 복판을 통과하는 경로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 측은 "3회에 걸쳐 출퇴근 교통통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시민들에게 과도한 불편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시간과 통제방법을 조정해가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면밀히 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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