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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0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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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김경일과 송윤경이 함께 걷는다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오늘(7월 6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심리학자 김경일과 송윤경의 충남 당진길 3부가 방송된다.

연꽃으로 뒤덮인 면천 골정지부터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면천 읍성과 아미산까지, 하늘과 대지 사이 풍요로운 당진의 둘레길을 걷는다.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신기한 왜목마을에서 일출도 감상하고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됐던 한진포구길을 시작으로, 심훈 작가가 상록수를 집필했던 필경사, 그리고 <상록수>의 실제 인물 심재영 고택까지 당진의 예술적 발자취를 찾아 걷는다.

한국의 산티아고라 불리는 버그내 순례길도 따라가 본다.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은 모두 여행이라 생각한다는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그가 당진의 둘레길을 걸으며 알려주는 ‘지혜로운 인간 생활’을 위한 지침!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과 여행 작가 ‘송윤경’이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당진 둘레길 여행이 시작된다.

 

당진에서 가장 크고 유일한 한진항이였던 한진포구.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진포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만난다.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이 박동혁을 찾아와 사랑을 약속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기술... 가장 중요한 거는 진심. 진심이죠.”
 

심훈 작가가 거주하면서 ‘상록수’를 집필했다는 필경사에는 실제로 상록수들이 있다.

일제 강점기, 농촌 계몽 운동을 통해 독립을 꿈꿨던 작가의 뜻을 되새기면서 상록수들도 찾아본다.
 

필경사 옆 소나무 길을 따라 걸으면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박동혁의 실제 모델이었던 심재영 고택이 있다.

현재는 심재영 선생의 아들인 심천복 선생이 이곳을 관리, 보존하고 있는데

심천복 선생을 만나 아버지께 전해 들었던 심훈 작가의 이야기도 듣는다.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길 - 3부. 소설 '상록수'와 한진포구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서 향한 다음 둘레길 여행지는

폐교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아미 미술관이다.

이곳에서는 당진의 석문방조제 간벌작업 때 잘린 버드나무를 이용해 만든

박기호 작가의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이라는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창의성은 어떻게 발현되나요?”

“시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을 많이 접하게 되면 나중에 정말 전혀 뜻밖의 방식으로
새롭게 연결해주는 창의적인 발상에 엄청난 힘이 될 거예요.“
 

석문방조제로 인해 생긴 석문호에는 해가 저물면 갖가지 빛을 내며 아름답게 춤을 추는 분수가 있다.

달맞이 공원 산책로를 걷다가 여행의 선물처럼 만나게 된 석문호의 음악 분수.

화려한 음악 분수쇼에 두 사람의 몸이 저절로 들썩여진다.

소설과 설치미술, 그리고 음악분수까지...

예술의 발자취를 찾아 걷는 당진의 둘레길 위에서,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EBS <한국의 둘레길>은 한국의 둘레길을 통해서 중장년층과 청년층 등 모든 세대들이 소통하는 '길' 이야기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1 TV <한국의 둘레길>
 

#한진포구 #필경사 #심재영 고택

#아미미술관 #포토존 #석문방조제 #음악분수 #신나게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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