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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1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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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 농촌진흥청‧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관 강점 결합해 상승효과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7일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농촌진흥청에서 ‘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혁신생태계 조성과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및 정밀 농업 데이터와 KISTI의 지능형 데이터 기술 및 컴퓨팅 기반 시설을 결합하여 두 기관이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국가 미래농업을 위한 농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농업 관련 데이터 품질개선, 표준화 및 공동 활용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농업 솔루션 개발 및 활용 △클라우드* 환경, 초고속연구망(KREONET) 등 기반 시설 구축 및 활용 △국내외 협력사업 발굴 및 인적·물적 자원 등의 교류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클라우드 : 인터넷 기반 정보통신(IT) 자원 통합․공유 서비스

농촌진흥청과 KISTI는 올해 각각 설립 60주년을 맞이함을 계기로 두 기관이 특화된 전문성을 융․복합하여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을 책임져 온 농업 전문 연구기관이며, KISTI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의 구축·활용에 이바지한 데이터 전문 연구기관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전문기관(KISTI)과의 협력으로 고품질의 표준데이터를 생산하여 농업인과 농업기업 등에 제공함으로써 스마트농업의 활성화와 한국형 농업기술의 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적 농업정책 수립, 데이터 농법 보급, 디지털 청년농업인 육성 등 데이터 기반으로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고, 농업 분야 새싹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농촌진흥청의 정밀 농업 데이터는 잠재적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며 KISTI의 강점(데이터, 네트워크 및 컴퓨팅 기반 시설,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하여 최상의 상승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인공지능을 활용한 레시피 데이터 생산, 자율 재배 기술 개발, 농업인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발굴,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회원 기업 네트워크와 연계한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육성 등 데이터 기반 농업 생태계 조성 및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세계 식량안보 위한 벼 연구 협력 논의]
- 농촌진흥청-국제미작연구소, 농업기술 협력 기획 회의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2일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와 공동으로 ‘2022년 농업기술 협력 기획 회의’를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했다.

기획 회의는 1979년부터 시작해 2년 주기로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미작연구소의 장 발리에(Jean Balié) 소장과 아제이 콜리(Ajay Kohli) 부소장 등 대표단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서효원 원장,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권택윤 국장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에 필요한 벼 연구 혁신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국제미작연구소와 함께 열대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벼 품종을 개발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적응성 검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벼로 육성해 보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디지털 육종기술을 이용한 기후변화에 강한 벼 품종 육종’ 연구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미작연구소측에서 신규 협력과제로 제안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영상 데이터 기반 벼 질소비료 저감 형질 분석’의 향후 협력 부분을 논의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6년부터 아프리카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벼 품종개발 사업에 대한 국제미작연구소와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를 위해 국제미작연구소 육종부 부국장 산캅 보살레(Sankalo Bhosale) 박사와 아프리카 식량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벼 연구를 해온 국제미작연구소 아프리카 지소장인 압델바지 이스마엘(Abdelbagi Ismail) 박사, 아프리카 벼 연구소(Africa Rice)의 바부카 마네(Baboucarr Manneh) 박사를 주축으로 농촌진흥청과 아프리카 맞춤형 품종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미작연구소는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본부 프랑스 소재)에 소속된 15개 농업연구기관 중 하나로 단일작목 연구기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업적을 자랑한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는 1968년부터 연구 협력을 시작한 뒤 오랫동안 돈독한 동반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국제미작연구소 장 발리에 소장은 “농촌진흥청은 이미 우수한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쌀 자급자족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국제미작연구소와 함께 세계 식량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아간다면 세계적 식량 위기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미작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여 기후변화, 탄소중립 실천, 고부가가치 품종육성 등 우리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라며“더불어 우리나라의 벼 식량 자급 달성의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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