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55 (토)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1.1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우리나라 우수실험실 관리능력 평가]
- 국내 생산 시험자료의 우수실험실 제도관리 역량 확인 기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단*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국내 ‘우수실험실 운영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전반을 평가(현지방문평가, On-site Evaluation Visit)한다고 밝혔다.
 
* 스위스, 폴란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옵서버) 총 3인 
**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및 농약 등에 대한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시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관련 사항을 정한 규정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회원국 간 화학물질 등에 대한 시험 정보 교류 및 비임상시험의 실질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규정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규정에 따라 생산된 시험자료는 회원국 간 상호인정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우수실험실 운영기준과 관련된 규정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회원국 간 상호 방문하여 10년마다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이후, 1998년부터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의료기기 및 농약 분야에 우수실험실 운영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우수실험실 운영기준과 관련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이번 평가는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며, 정부는 이번 평가로 국내의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관리제도, 실험실 여건 및 시험능력 등을 알려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고 제도관리 역량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가단은 국내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관리제도 시험기관 정기 평가 기간(11월 15일~18일)에 맞춰 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가 실시하는 시험기관 평가의 전 과정을 참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 우수실험실 운영기준과 관련된 지침서(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국내 우수실험실 운영 제도 현황, 국내 조사관 자격 및 전문성, 현지 조사 및 시험감사에 관한 사항 등 관련 제도 전반을 평가한다.

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는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현지평가를 위해 그동안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정책협의회와 실무작업반을 구성하여 우리나라 우수실험실 운영 제도 및 관리현황을 재점검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현지평가가 국내 우수실험실 운영 제도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현지평가의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경제협력개발기구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작업반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포인세티아, 접목선인장’..... 겨울에도 매력적인 우리 화훼]

포인세티아_원교 D5-137
포인세티아_원교 D5-137

 

- 15일, 16일 각각 평가회…우수 품종 개발로 점유율 쑥쑥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꽃 ‘포인세티아’와 알록달록한 색으로 집안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접목선인장’, 겨울의 길목에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은 두 품목의 우수 품종과 새 계통*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 계통은 품종화 전 단계로 기호도 등을 평가해 정식 품종으로 보급하게 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5일 양재 화훼공판장에서 포인세티아 평가회를 열고, 16일(수)에는 충북 음성 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평가회를 잇따라 마련한다고 밝혔다.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평가회에서는 시장 확장을 위해 새로 육성한 ‘원교 D5-142’ 등 색과 형태가 특이한 계통을 소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한 우수 품종으로 ‘플레임(2015년 개발)’, ‘레드윙(2018년 개발)’, ‘그린스타(2013년 개발)’, ‘레드볼(2019년 개발)’과 두 가지 색을 띠는 ‘원교 D5-139’ 계통, 포인세티아를 활용한 장식물 1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배와 관리가 쉽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하면서 농가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3%에서 2013년 15.1%, 2021년에는 46.4%를 기록했다.

#접목선인장
접목선인장 평가회에서는 새로 육성한 계통으로 색이 선명하고 색 빠짐이 적은 분홍색 1계통(원교 G1-335), 자구(어린 선인장) 증식력이 우수한 진한 빨강 3계통(원교 G1-336 등), 유럽 수출이 유망한 주황색 2계통(원교 G1-338 등), 빨강과 노랑이 섞인 1계통(원교 G1-340), 검정과 빨강이 섞인 1계통(원교 G1-342) 총 8계통을 전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해 올해 3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한 ‘포홍(2021년 개발)’, ‘포황(2021년 개발)’, ‘포연(2021년 개발)’을 대상으로 재배 과정에서 고유한 특성이 잘 나타나고 문제가 없었는지 현장 적응성을 평가한다. 

접목선인장은 2000년대부터 국내 보급률 100%를 달성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수출까지 하는 케이(K)-화훼의 대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아홍’, ‘황운’, ‘수연’, ‘아울’, ‘연빛’ 등 다양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2010년 275만 6,000달러에서 2015년 378만 6,000달러, 2021년에는 489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포인세티아와 접목선인장은 국내 보급률이 매우 높은 화훼 작목이며, 국산 품종에 대한 농가 요구도 큰 편이다.”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 품종을 지속해서 홍보해 국산 품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계통을 많이 선발해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