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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0.0% vs '부정' 57.2%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0.0% vs '부정' 57.2%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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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3.1.1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3.1.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p) 낮은 40.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7.2%로 0.6%p 상승했다. 이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지난주 15.4%p에서 17.2%p로 벌어졌다.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으로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도층은 물론(1.3%p↓, 40.1%→38.8%),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에서도(1.9%p↓, 68.2%→66.3%) 약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부처 업무 보고와 연말연시 소통 행보 모멘텀으로 40%대 중반도 기대했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부실 대응 논란에 5주간 이어져 온 강세 흐름이 주춤했다"며 "일간 집계에서 연이틀 40%대 밑돌았지만 주간 전체 결과로 40% 선은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은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9.2%로 전주와 비교해 1.8%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6%p 내린 45.5%를 기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당대표 100% 당원 선출안을 확정하며 논란은 크게 없었지만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친윤 대 비윤 논란은 전대 앞두고 재연될 개연성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두고 당과 진영 간 갈등이 높아지며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향후 이재명 대표 처리까지 고려한 대응 판단에 40·50대와 진보층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강한 결집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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