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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애인 버스 무료로 탄다 … 조부모 등엔 월 30만원 '아이돌봄비' 지원
서울 장애인 버스 무료로 탄다 … 조부모 등엔 월 30만원 '아이돌봄비'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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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건강 한마당' 손목닥터9988 걷기 챌린지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건강 한마당' 손목닥터9988 걷기 챌린지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년 서울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오는 7월부터 서울 모든 장애인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고, 저소득 청년은 5월부터 연 20만원의 '문화바우처'로 문화 공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6세 이상 장애인에 대해 버스요금을 전액 지원하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하는 사람 1명까지 무료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고 가는 버스 환승 시 지원받을 수 있다. 요금을 먼저 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해 장애인에게 환급해주는 구조다. 지원 신청은 6월에 구축될 별도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청년의 문화권을 향상하고 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하고자 만 19세 청년에게 공연예술작품 관람을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5월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청년에게 생애 1회 연간 20만원의 공연예술 관람이 가능한 문화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 시민의 주거안전을 위해 침수피해 우려 지역 반지하 주택이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침수 이력, 노후도를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105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채워주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참여가구를 2배로 늘려 추진한다. 3년간 총 16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안심소득으로 매월 지급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없으면 월 최대 88만311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 워치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사업도 강화한다. 지원 연령을 만 19~64세에서 만 19~69세로 확대했다.

오는 3월부터 서울시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연계하는 새로운 공공체육 프로그램 모델인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도 새롭게 선보인다.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해 만 3~5세 유아가 주 1~2회 지역의 체육시설을 방문해 축구, 수영, 발레 등 다양한 종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엄마·아빠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초6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우선 대상이 된다.

한 가구당 총 6회(1회당 4시간)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거실·주방·화장실 청소, 설거지, 쓰레기 배출, 세탁 등의 집안일을 돕는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달부터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픈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서비스도 시작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이 손자녀 등을 돌보거나 시와 협약한 민간기관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서울형 아이돌봄비'를 월 30만원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영아를 둔 양육공백발생(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부모 가정 등) 가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힌 '한강'의 볼거리도 풍성해진다. 5월에는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한 드론 라인트 쇼가 펼쳐지고, 10월에는 한강의 가을밤을 수놓을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열린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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