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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산·소비·투자 2년 연속 '트리플' 증가 … 전(全)산업 3.3%↑
작년 생산·소비·투자 2년 연속 '트리플' 증가 … 전(全)산업 3.3%↑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2.0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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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산업활동동향
2022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년 대비 각각 3.3%, 0.2%, 3.3% 증가하면서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경제가 나빴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2021년에 이어 2년째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서비스업과 광공업, 건설업 모두 생산이 증가하며 전체 생산지수 증가를 견인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8% 늘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생산지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간 1.1% 감소한 이래 반등효과로 2021년 4.9%가 증가했고 지난해도 3.3% 증가했다"며 "코로나 이후 민간 소비 부분이 서비스에서 상품 재화 쪽으로 가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판매가 줄었지만(-2.9%), 의복 등 준내구재(2.3%), 의약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보다 1.8% 증가했고 건설기성(불변)은 2.5%, 건설수주(경상)는 11.7%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줄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2.9%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0.2% 감소했다.

이는 1.8% 감소한 지난 2020년 4월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는 2.7% 감소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각각 0.1%, 11.1%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7.1%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9포인트(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하락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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