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40 (토)
 실시간뉴스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 540억 투입 ... 연간 400명 이상 인재 양성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 540억 투입 ... 연간 400명 이상 인재 양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2.2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는 28일 연간 400명 이상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집중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선정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 올해 총 540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4년간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이 매년 50명 이상, 총 400명 이상의 학사급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원 인건비, 교육시설, 장비는 물론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이행에 필요한 재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은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된다.

지원 예산은 단독형의 경우 △수도권 2개교에 각각 45억원 내외 △비수도권 3개교에 각각 70억원 내외, 동반성장형의 경우 △수도권1개교+비수도권1개교에 70억원 내외 △비수도권 권역 내(충청권·호남제주권·대경강원권·동남권) 대학 연합(2~3개교) 당 85억원 내외다.

교육부는 사업 신청단계부터 계획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상시 개선하는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반도체 인재양성지원협업센터'를 운영해 인력 수요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재양성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8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공청회' 개최했다.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대학 관계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3월 초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고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맡게 되는데, 대학별 이행계획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조사 및 대면평가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학별 반도체 교육·실습 여건, 대학별 반도체 인재양성 이행계획, 예산집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 등록 결과 50여개 대학이 신청해 대학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이외에 시스템 반도체는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부분도 있어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반도체 산업은) 호황·불황이 반복되지만, 전체적인 추세로 보면 성장하는 추세라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추계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