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5:35 (일)
 실시간뉴스
`23년 주목할 5개 산업...방위산업, 원전산업, 웰니스, 전기차, 시스템반도체
`23년 주목할 5개 산업...방위산업, 원전산업, 웰니스, 전기차, 시스템반도체
  • 양수경
  • 승인 2023.05.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속 재테크]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 또는 기술 격차를 확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5개 산업이 ‘23년 주목할 산업으로 선정됐다. 방위산업, 원전산업, 웰니스산업, 전기차산업, 시스템반도체산업 등 ‘23년 주목할 5개 산업에 대해 살펴본다.

미국은 양호한 경제지표 속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준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며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8.6% 상승했다. 특히 펀더멘털이 견고한 빅테크 (애플, MS,구글,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중심으로 30.1% 상승했고, 빅테크를 제외하면 S&P500은 2.8% 상승에 불과 했다.

경기 침체라는 현실 속에서도 시장을 이끌어 가는 상승 섹터가 있고 좌초되는 섹터가 명확히 있다. 경제 이슈들로 인해 ‘超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23년 주목할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5개 산업(자료: 현대 경제연구원 , 신한은행 여신기획부)을 통해 경제시장을 이끌 상승 섹터를 알아본다.

‘23년 주목할 5개 산업은 방위 산업, 원전, 웰니스, 전기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이다. 정부의 지원 정책을 통해 미래기술 선제적 확보,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디지털 기술혁신을 일상 속 변화로 연결하며 신산업 전략을 통해 초격차, 신격차 창출이 가능한 산업들이 선정됐다.

첫째 방위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장기화 되고 있는 러-우 사태, 미-중 갈등을 비롯하여 정치, 종교, 자원확보 등 전 세계적으로 충돌과 대립, 잠재적 분쟁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방위비 지출이 확대와 첨단무기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정하여 기술적 Step-up을 집중 지원 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100’ 제도를 시행할 예정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0개씩 총 100여개 기업을 선정하여 육성할 계획이다. 22년 12월 1기 방산 혁신기업 18개 업체가 선정되었고 방산분야 종합 컨설팅, 자금 R&D, 수출 등 기업의 성장단계 및 수요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원전산업은 원자력 연구개발부터 격납고 건설, 원자력 발전시설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안정성 인증을 통과한 업자들이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데, 한국은 낮은 건설단가, 경쟁국 대비 양호한 안보평가, 다양한 해외 원전 수주 성공 및 건설 경험(UAE와 같은 사막환경 건설) 등에서 강점으로 높은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수단으로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2035년까지 전세계 SMR 시장규모가 390~63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여 성장성이 기대된다.

셋째는 웰니스 산업이다( *웰니스 Wellness : Well- being + Fitness). 최적의 건강상태와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데 필요한 제품, 시스템, 서비스 등을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생산 및 유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웰니스 산업은 크게 헬스케어, 리빙케어, 웰니스 엔터테인먼트로 구분되고 있으며 그 중 헬스케어 부문은 ICT기술과 웰니스 서비스 기술간의 융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장치 및 지능형 의료 솔루션 등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과 노인인구 증가, 바이오 헬스 시장은 의료서비스 중심으로 23~30년 중 연평균 6.7%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넷째는 전기차 산업. 친환경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렸던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시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30년에는 전기 충전소를 50만개 구축, ‘35년에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계획하는 등 전기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국내는 ‘3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에서 전기, 수소차 비중을 33% 수준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매보조금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배출제한 규정을 강화하고 ‘35년에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계획하고 있다. 전방시장 성장으로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산업의 고속 성장 전망도 국내 기업들은 핵심부품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 폭 상승했으며, 기술진입 장벽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시스템반도체 산업이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비메모리고 구분하는데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외의 반도체 중 마이크로컴포넌트, 로직 IC, 아날로그IC 등을 지칭한다. 전세계적인 ChatGPT 붐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비스 개발 총력전에 돌입하여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폭발적 성장 전망이 예상된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성장,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등이 주목하는 이유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반도체 기업 세액 공제 법안 발의, 정책 금융 투입 등의 지원책을 논의 중에 있고,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첨단패키지 기술개발에 5,300억원의 정책금융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시스템반도체와 소부장, 메모리 반도체 등에 향후 5년간 30조원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미미한 규모이나 4차산업혁명의 진행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산업 특성상 단계별 분업화가 이뤄져 있으므로, 기업 투자시 해당기업의 밸류체인 위치 확인과 밸류체인 단계별 상이한 경쟁력 보유여부 점검이 필요하다.

글 양수경(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
 

 

양수경 팀장은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전 신한PWM 이촌동센터 베스트 PB.
현 신한PWM 잠실센터 팀장. AFPK(개인재무설계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