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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화가 된 풍경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4부
[세계테마기행] 신화가 된 풍경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4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0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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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 항구,수바,고다포스,에이릭스스타디르,하우카르틀,로운트랑가르 여행
[세계테마기행]  신화가 된 풍경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4부

이번주 (~6월 8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4부작이 방송된다.

태고의 지구를 간직한 곳. 화산과 빙하, 불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비장한 아름다움 아이슬란드(Iceland). 지구의 창조자이자 파괴자, 화산. 뜨거운 화산의 선물, 지열과 간헐천과 지질학적 시간이 저장된 차가운 타임캡슐, 빙하. 황량한 자연에서 잉태된 장엄한 대서사시, 북유럽신화. 지구 탐험가, 박문호 박사가 들려주는 아이슬란드의 자연, 과학, 신화 이야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땅으로~!

오늘(6월 8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4부에서는 ‘신화가 된 풍경’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박문호 공학박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북대서양의 외로운 무인도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9세기경이다. 새로운 터전을 찾아 노르웨이를 떠나온 바이킹들은 고대의 신들을 숭배하는 진취적인 바다 사나이들이었다. 바이킹이 처음 뿌리를 내린 레이캬비크(Reykjavík)의 항구에는 언제나 거친 바다를 바라보던 뱃사람을 표현한 동상과 상징적인 작품이 설치돼 있다. 아이슬란드의 자갈과 잔디로 만든 언덕 수바(Þúfa)의 정상, 작은 창고 안에 들어 있는 것은 건조 중인 대구. 바이킹은 고기잡이 실력만큼 뛰어난 건조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아이슬란드 경제 부흥의 기반이 됐다.

멕시코만류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난한 아이슬란드는 대구 건조에 안성맞춤인 땅. 여전히 아이슬란드에는 몇몇 곳의 대구 덕장이 운영 중이고, 옛 덕장 터도 남아 있다. 바이킹 시대의 흔적을 따라 고다포스(Goðafoss)로 간다. ‘신들의 폭포’라는 그 이름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천 년 전쯤, 영국에서 기독교가 전래하면서 바이킹 토착 신앙을 믿던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당시 국회의장이 민족의 화합을 위해 신들의 왕 오딘(Odin)의 조각상을 폭포에 던져버린 것. 아이슬란드가 기독교를 수용한 상징적인 이 사건은 아쿠레이리(Akureyri)의 교회에도 그려져 있다. 아쿠레이리는 아이슬란드 제2의 수도로 불리는 북부 여행의 베이스캠프 같은 도시.

북부의 명소 에이릭스스타디르(Eiríksstaðir)에서 그린란드와 북미 대륙을 발견한 전설의 탐험가였던 바이킹 부자(父子)의 자취를 느껴보고, 상어 박물관에서 발효 상어고기 하우카르틀(Hákarl)을 맛본다. 신화와 바이킹의 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이슬란드의 삶을 풍요롭게 한 바다. 천국의 한 장소 같은 로운트랑가르(Lóndrangar)의 해안 절벽에서 혹독하고도 아름다웠던 아이슬란드 여정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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