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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주거개선 비용 최대 60%대 확대 ... '600만원→1000만원'인상
국가유공자 주거개선 비용 최대 60%대 확대 ... '600만원→1000만원'인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0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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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올해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필요한 공사비용을 50~60%대로 확대한데다, 전국 보훈병원 경영개선 방안도 모색하는 등 보훈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6일 보훈공단에 따르면 보훈공단이 국가유공자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의 가구당 공사지원비 규모가 올해 상향 조정됐다. 인상비율은 대규모 공사의 경우 50%, 기본 공사의 경우 66.7%다.

부분적 집수리에 해당하는 기본 공사 지원비용의 경우 가구당 기존 60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000만원으로 인상된 것이다. 또 대규모 수선에 해당하는 공사비용도 가구당 기존 20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이로써 보훈공단은 올해 복권기금 38억 원을 투입해 총 360여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보훈공단은 기존 국가보훈처가 지난 5일자로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만큼, 앞으로 국가유공자 예우를 더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훈공단은 보훈병원의 경영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감신 보훈공단 이사장과, 전국 6개 보훈병원장들이 3000병상이 넘는 보훈병원의 특성화 방안과 경영개선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보훈병원 진료 정상화 과정에서 환자들이 다시 병원을 찾도록 하는 병원별 방안과 특성화 진료과 선정 등을 주요 사안으로 다뤘다.

보훈공단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각종 일선 보훈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공자들의 예우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에 총 3400병상 규모로 보훈병원을 운영 중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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