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4:15 (일)
 실시간뉴스
국토부, '배달업 안전 교육 협의체' 출범
국토부, '배달업 안전 교육 협의체' 출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09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의민족 배달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파업에 들어간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달대행 업체 앞에 배달용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업 사고 감축을 위해 업계 및 라이더 단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과 '배달업 안전 교육 협의체'를 구성하고 9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배달업이 성장했지만,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397명이었지만 지난해 484명까지 늘었다.

국토부는 라이더들이 적절한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었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이 부족했던 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라이더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참여 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교통법규 준수 등 필수 안전 수칙 숙지 및 상황별 대처 능력 배양 등을 포함한 표준 교육안을 마련한다. 표준 교육안은 종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여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또 교육 참여자에게는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교육 이수자 우대 방안도 마련한다.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종사자에 대한 안전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내 실효성 있는 안전 교육체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배달업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민 생활의 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이륜차 난폭운전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