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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2천원 떈 일자리 최대 47만개 감소 ... "취약계층 일자리 큰 타격"
최저임금  1만2천원 떈 일자리 최대 47만개 감소 ... "취약계층 일자리 큰 타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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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가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최저임금이 노동계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2210원까지 오른다면 일자리는 최소 19만4000개, 많게는 47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사업장 등 근로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청년층(15~29세) 일자리가 최소 1만5000개에서 최대 1만8000개가 감소할 전망이다. 노동계 요구안인 1만2210원으로 인상되면 10만1000~12만5000개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소득 2분위 기준)의 일자리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최소 2만5000개에서 최대 2만9000개가 감소하고,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2210원이 되면 최소 20만7000개에서 최대 24만7000개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취약계층인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을 적용 받는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최저임금이 지난 6년간 48.7% 급상승한 데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극심한 경영난마저 겪고 있어 최저임금 추가 인상하면 취약계층 일자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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