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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쌍둥이 아빠' 된 공무원 출산휴가 5일 더 준다
행안부, '쌍둥이 아빠' 된 공무원 출산휴가 5일 더 준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7.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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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와 부부 모습.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시 남성 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 공무원의 경우 다태아를 출산하면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해 기존 90일의 출산휴가를 120일로 늘렸다.

그러나 남성공무원은 배우자의 출산 자녀 수와 상관 없이 10일만 휴가를 쓸 수 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 남성공무원은 15일의 출산휴가를 받게 된다.  

이날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도 동시에 개정돼 국가·지방 공무원뿐 아니라 군인도 18일부터 확대된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다 인명피해 사고를 겪은 공무원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4일 이내 특별휴가도 신설했다. 

오랜 민간 경력을 바탕으로 입직한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가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이 국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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