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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푸드] '메밀' 더위도 내리고 살도 내리는 여름 건강식
[헬스 푸드] '메밀' 더위도 내리고 살도 내리는 여름 건강식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3.07.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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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생각나는 맛! 냉면과 메밀국수, 그리고 시원한 막국수까지. 여름에 먹는 면들은 모두 메밀을 원료로 하는 것들이다. 저칼로리의 다이어트식이면서 건강 효과도 탁월하다는 메밀 효능 들여다보기.


선택 폭 넓힌 다양한 메밀 면 요리들

몇 해 전부터 많아진 메밀 원료의 면 요리 제품들, 올여름에는 그 종류 수가 가장 많은 해가 되지 않을까. 여름의 시작부터 메밀을 원료 로 한 면 신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정 간편식은 물론 건조 상태로 출시되는 라면 시장에도 메밀 면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많이 먹는 냉면부터 메밀소바, 그리고 이번 시즌엔 막국수, 메밀 비빔면 등의 출시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이다. 메밀 특유의 맛과 저칼로리, 함유 성분이 주는 건강 효과 등의 장점에 미각을 만족시키는 메밀면의 다채로운 메뉴까지 더해져 메밀의 인기는 지금 거의 최고치에 이르렀다.

 

찬 성질 음식으로 여름 메뉴에 픽!

메밀이 특히 여름 음식에 많이 쓰이고 시원한 음식으로 즐겨 먹는 것은 차갑게 먹는 조리법 뿐만은 아니다. 메밀의 성질에도 이유가 있다. 한방에서 메밀은 찬 성질 음식으로 분류되며 몸의 열을 내리고 더위를 식히는 효과를 낸다. 이런 탓에 기온이 높은 여름 음식으로 환영받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예민한 경우 설사나 배탈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 풍부한 곡식

메밀의 건강 효능을 한방에서 좀 더 살펴보면 비장, 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제거하는 식재료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묵은 체기도 해소하고 몸에 누적된 열과 습을 모두 제거, 몸을 가볍게 만들어 기를 돋 운다고 기록하고 있다. 영양 면에서 메밀의 또 다른 특징은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점이다. 라이신·시스틴·트립토판 등의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 성분으로는 B1, B2를 함유하고 무기질도 풍부해 피부 미용과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루틴과 퀘르세틴의 항산화 작용

메밀의 건강 효과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루틴 성분에 의한 것이다. 루틴이 가져오는 효과는 광범위한 편인데 항산화 효과를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같은 메밀 함유 성분인 항산화 물질 퀘르세틴과 함께 염증을 막고 질병 발생을 예방하며 산화작용을 늦춰 노화 방지에도 효과를 보인다.

 

콜레스테롤 저하&혈관 벽 강화

루틴의 대표적인 건강 효과 두 가지는 혈관 건강 유지와 당뇨 질환 개선이다. 이로 인해 메밀을 섭취하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혈관 건강에는 두 가지 경로로 기여하는데 혈관 벽과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한편 혈관 건강을 망치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밸런스 유지를 돕는다. 고혈압을 비롯해 뇌출혈,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혈당관리로 당뇨, 고지혈증에 도움

당뇨질환에 주는 효과로는 우선 저 칼로리로 당분 섭취를 줄여주고 풍부한 식이섬유로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관리 효과를 내게 된다. 그 결과 인슐린 분비 정상화에 도움 준다. 당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당뇨질환자의 경우 당질 위주 식사에 대한 대체식으로 먹거나 메밀 끓인 물을 하루 한 컵 정도 음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수화물 흡수 지연은 고지혈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분·노폐물 배출, 해독 작용도

루틴 성분은 배뇨 작용도 도와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그 외 수분 배출도 순조롭게 한다. 이 과정에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이 함께 이루어져 부기 해소와 해독 효과도 낸다. 또한 손상된 간세포 재생에 관여하여 간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분해와 해독에도 효과를 보이므로 숙취 뒤 빠른 해독을 위해 메밀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 된다.

 

눈을 밝히는 루테인의 활약

메밀은 눈에도 좋은 식재료인데 함유 성분인 루테인의 효과에 기인한 것이다. 눈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이 될 만큼 대표적으로 눈에 좋은 성분에 꼽히는 루테인은 눈의 피로를 해소해 줄 뿐 아니라 시력을 개선하며 야맹증,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 치료에도 도움 된다. 또 최근 증상 호소가 많은 안구 건조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퀸 최하나 기자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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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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