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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제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  K-배터리 점유율은 하락
LG엔솔, 中제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  K-배터리 점유율은 하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8.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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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중국 CATL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따라붙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제외 전 세계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했다.

고객사인 테슬라(모델 3·Y)와 폭스바겐(ID3·4), 포드(머스탱 마하-E)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인 CATL은 점유율 27.2%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1.5%포인트(p) 격차다. 올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은 38.9GWh로 전년 대비 107.1% 급증했다.

중국·유럽·북미·아시아향 테슬라 모델 3·Y와 메르세데스 벤츠 EQS, 볼보 XC40 리차지 등 전기차 판매 호조가 CATL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향후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코나 전기차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 내수를 제외하더라도 CATL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SK온은 상반기 15.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12.5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8.7%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48.5%로 전년 동기보다 5.9%p 하락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22.7GWh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 15.8%(3위)를 기록했다.

중국 BYD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터리 사용량은 2.3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8.4% 증가했다.

 

[퀸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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