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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23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대웅제약 '2023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8.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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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연구원이 신약 후보물질을 관찰하고 있다./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연구원이 신약 후보물질을 관찰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자사 의약연구소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 의약연구소는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 활동 분야에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핵심보유기술·연구인력·연구환경 항목 등에서 자가진단, 분야별 전문가들의 3단계 심사 결과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위는 향후 3년간 유효하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기회 확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웅제약 의약연구소는 지난 2020년에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꾸준히 연 매출액 중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박사 인력 비중은 2021년 전체 연구소 인력의 17%에서 2022년 28%로 증가했다. 이들은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에 이어 올해 5월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를 개발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후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 41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 허가와 발매가 추진되고 있다.

엔블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은 당뇨 치료제 중 주목을 받고 있는 의약품이다. 당뇨병 외에도 심부전, 신부전, 간질환, 비만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2건의 신약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에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기전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DWN12088)’의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한국의 수출을 이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헬스를 지목했다”면서 “대웅제약은 가시적 성과가 크고 가성비 높은 투자를 통해 연구 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퀸 최수연 기자 사진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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