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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모공, 피부 잡티 등 '가을피부, 여름 흔적 지우기'
늘어진 모공, 피부 잡티 등 '가을피부, 여름 흔적 지우기'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3.09.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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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의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니 피부에는 여름의 흔적이 남았다. 마치 해변가 모래밭에 찍히던 발자국처럼 말이다. 여름이 피부에 남긴 흔적들 어떻게 지울까.

피부과 시술보다 셀프 솔루션을

여름이 피부에 남기는 가장 두드러지는 흔적은 무엇보다 자외선이 피부 표면 위에 문신처럼 남긴 잡티일 것이다. 작은 점처럼 남는 경우도 있겠지만 기미처럼 제법 면적이 넓고 존재감이 큰, 얼룩 같은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이를 없애보려고 피부과 등에서 기계를 이용해 시술을 받기도 하지만 피부에 따라서는 색소 침착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피부가 얇은 경우 피부과를 먼저 찾기보다 자극이 적은 셀프케어법을 고려해 보도록 한다.

퍼스트 솔루션은 자연 팩

첫 번째로 추천되는 방법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셀프 내추럴 팩이다. 자연재료 팩은 사실 별다른 비법이랄 것도 없이 잘 알려져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의외로 효과가 크고 화학 성분이 배제되어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다. 단 재료에 따라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먼저 팔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수분과 비타민의 색소 퇴치 효과

피부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는 재료로는 여름철엔 오이와 수분이 많은 수박, 감자 등을 들 수 있다. 오이나 수박 껍질, 감자의 경우 미백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자연 재료로 꼽히는데 보통 얇게 저며 피부 위에 올리거나 강판에 갈아 밀가루 등의 걸쭉하게 만드는 재료를 섞어 팩으로 활용하곤 한다. 감자의 경우 전분 성분이라 밀가루 등을 섞지 않고 갈아서 피부에 올리면 된다. 오이는 가운데 부분 보다 뒤 부분에 화이트닝 효과를 위한 성분이 많으므로 이 부분을 활용해 팩을 만든다.

레몬의 도움으로 집중 케어

미백에 도움 되는 성분으로 비타민C를 많이 꼽는데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레몬은 잡티 제거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 성분 때문에 피부에 직접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오이나 수박 등을 간 것에 레몬즙을 2~3 방울 섞어 사용하면 더 업그레이드된 미백 효과를 누려볼 수 있다. 또 다른 미백 효과 재료인 감자에도 레몬즙을 섞어 색소 침착이 심한 곳에만 바르고 거즈로 덮어 집중 케어를 시도해 본다.

늘어난 모공은 얼굴선에도 영향

여름이 남긴 흔적 중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이 느슨해진 모공이다. 여름이면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공이 넓어지게 되는데 이유는 더운 날씨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땀, 피지 분비량이 여느 계절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피지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모공을 막으면 피부 트러블도 일으키게 된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피부 트러블은 물론 얼굴 탄력이 사라져 노화되어 보일 수 있다. 피부를 섬세하고 타이트하게 관리하려면 피지 조절과 모공 관리 전용 제품을 이용한 산뜻하고 탄력 있는 피부 상태 유지가 키포인트이다.

모공 수축 화장수로 탄탄하게

가장 간단한 모공 관리법은 모공 전용 화장수를 사용한 스킨 팩이다. 면 패드에 모공 케어용 화장수를 충분히 적신 다음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준다. 충분히 차가워진 면 패드를 티 존 그리고 코 주변의 모공이 집중적으로 열린 부위에 얹고 4~5분 동안 둔다. 꼭 모공 케어 스킨을 적신 패드가 아니라도 거즈 등에 얼음을 감싸 모공이 두드러져 보이는 부위에 문질러 주면 모공 수축에 얼마간 도움 된다.

퀸 최하나 기자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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