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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대한 '호감도' 상승 ...  '비호감'보다 7배 많아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 상승 ...  '비호감'보다 7배 많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1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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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10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호감'이라는 응답은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음' 41.0%, '변화없음' 49.4%, '나빠졌음' 9.6%로 조사됐다. 좋아졌다는 응답이 나빠졌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이었다.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호감(매우 호감, 다소 호감)'이 58.3%에 달했다. '비호감(다소 비호감, 매우 비호감)' 8.6%보다 약 7배 많았다.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는 △경제성장 기여(88.0%) △투자에 기여(74.7%) △일자리 창출(고용) 기여(71.0%) △혁신에 기여(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6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36.1%로, 수출·투자·고용 등 경제적 분야에 비교해 대기업의 기여도를 낮게 봤다.

국민들은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그밖에는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 정책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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