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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5.5% vs '부정' 61.8%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5.5% vs '부정' 61.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1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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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9.14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9.14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자리수 차이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35.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9%p 상승하며 61.8%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6.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p)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7.3%p), 70대 이상(5.4%p), 20대(3.9%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3.7%p), 부산·울산·경남(3.2%p), 여성(2.2%p), 30대(10.8%p), 중도층(3.3%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와 민생 메시지에 집중한 주 중반에는 지지율이 상승하며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들의 지난 행적과 발언이 재조명된 주 후반 약세를 보이며 주간 집계 전체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과 다가오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 등 외교 및 순방 활동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같은 업체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물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0%, 국민의힘 35.3%, 정의당 4.1%, 기타정당 2.6%, 무당층 12%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1.8%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5%p 하락하며 두 정당간 격차는 10.7%p로 두 자리수로 벌어졌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 장기화와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이 뚜렷이 보이면서 5월2주(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선공작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논란을 고리로 대야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여야 모두 추석 여론 장보기에 나설 것"이라며 "여권은 외교안보, 뉴스타파 녹취록,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을,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이재명 단식 이슈로 각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2.3%, 2.5%다. 표본오차는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0%p, 정당 지지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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