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의 고기’ 라 불리며 단백질 급원의 주요 식품으로 꼽히는 콩, 그중에서도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렌틸콩은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메뉴로 몇 년 전부터 화제가 되어 왔다. 과연 건강에 기여할 렌틸콩의 능력치는 얼마나 될까?
발효 식품들과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렌틸콩 하면 먼저 이야기되는 것이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건강 전문지 <Health>에서 뽑은 것으로 낫토와 김치, 요구르트 등의 발효 식품과 올리브오일 등을 포함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콩류는 장수식품 군에도 꼽히는데 렌틸콩 역시 장수에 도움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도정 과정 따라 다양한 색상
모양이 렌즈처럼 볼록하다 하여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데 노란 갈색의 렌틸콩이 가장 익숙한 편이지만 녹색이나 적색, 검정 등 다양한 색 렌틸콩이 있어 요리에 색을 내는데 활용하기 좋다. 색상이 다른 것은 도정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색상별로 익는 시간도 다르므로 조리 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낮추고 당뇨· 고혈압 개선
가장 큰 영양상 특징은 저 지방에 칼로리가 낮으며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렌틸콩 100g에는 약 9g의 단백질과 섬유질 8g 정도가 함유되었는데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았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압을 조절하므로 그로 인한 혈관질환, 심장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당지수가 낮아 당뇨질환 개선에 도움 줄 수 있으며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 해소에도 효과를 보인다.
장 기능 도와 면역력 업!
렌틸콩은 유산균의 먹이인 프로바이오틱스 함유로 유익균이 장 끝까지 도달하도록 도와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장 속 면역세포의 활동도 도와 면역력 향상에도 영향 미친다. 비타민 B 군을 비롯해 철분, 칼륨, 철, 엽산, 마그네슘, 인 등의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했는데 철분과 아연 성분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소로 동물성 식사를 하지 않는 비건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특히 다량 함유된 엽산은 갱년기 여성과 임신부 건강에게 도움 된다.
레몬과 먹어 철분 흡수율 올린다
인도에서는 수프나 카레, 샐러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편인데 한식에서는 밥에 넣어 먹거나 삶아서 기름에 볶아 식사처럼 먹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레몬즙을 떨어뜨려 먹으면 여성들의 빈혈 예방과 개선에 좋다. 감귤류 과일의 성분이 렌틸콩의 철분 흡수율을 끌어올려 준다.
퀸 최하나기자 사진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