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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특강 개최
이화여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특강 개최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27 23: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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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도자 오두막의 추억’ 주제 강의
2015년 이화여대를 방문한 르 클레지오 사진.
2015년 이화여대를 방문한 르 클레지오 모습.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원장 김혜림)은 오는 10월 30일(월) 오후 5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화여대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르 클레지오 작가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한 인연 그리고 프랑스어 번역과 통역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통역번역대학원 최미경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강의를 흔쾌히 수락함에 따라 성사됐다. 르 클레지오는 30일 이화여대에서 최미경 교수의 작가 소개로 강단에 올라 ‘나의 수도자 오두막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한국어와 불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불통역전공 재학생이 통역에 참여한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이화여대 재학생, 관계자, 일반 청중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르 클레지오 작가는 지난 2007년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1년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나 영국 브리스톨대학, 니스 문학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로방스대학 대학원에서 앙리 미쇼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3세부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1963년 그의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한 이래로 ‘홍수’, ‘사막’, ‘황금물고기’, ‘혁명’, ‘허기의 간주곡’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하여 1980년 프랑스 한림원이 수여하는 폴 모랑상, 1997년 장 지오노상과 퓨터바우상, 1998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새로운 출발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지배적 문명 너머와 그 아래에 있는 인간의 탐구자’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94년에는 프랑스 문예지인 ‘리르(Lire)’지의 설문을 통해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꼽히기도 했으며,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불어를 구사하는 작가’,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여자와 청중이 문학과 통역, 번역의 현장을 접하고 깊어져 가는 가을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 있는 일반인은 별도 신청 없이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지현애 기자 사진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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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3-10-28 01:20:58
등을 프랑스에 소개했다. 현재 서강대 프랑스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진한 2023-10-28 01:20:04
영어『최윤단편집』에 이어 5번째이다.



○ 이번 단편선에는「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속삭임, 속삭임」,「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가 수록되어 있다.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출판 전문지인 'Publishers Weekly'는 5월 31일자 서평에서 수록 3편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면서, "최윤 소설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다고 상찬했다.



○ 저자인 최윤은 1988년 계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중편소설『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소설가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학 불어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문열의 『금시조』,『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청준의『이어도

윤진한 2023-10-28 01:19:13
한국에서는 교수이자 소설가인 최윤작가의 작품이 여러나라에 번역되어 있습니다. 나이와 소설가로의 연륜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아주 적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견 소설가로는 김연수 작가가 있습니다. 한 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최윤, There a Petal Silently Falls『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출간

최윤, There a Petal Silently Falls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이 번역 지원한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가 미국의 컬럼비아대학출판사(Columbia University Press)에서 출간되었다. 최윤의 작품이 해외에서 번역출판되는 것은 서반아어『마네킹』, 독일어『최윤소설선』,『최윤단편집』,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