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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비자 물가 석달째 상승...전기·가스·수도가 주도
경기 소비자 물가 석달째 상승...전기·가스·수도가 주도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0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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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해산물 등 신선식품지수도 10.4% 상승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세 달째 3%대로 상승세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세 달째 3%대로 상승세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세 달째 3%대로 상승세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08(2020년=100)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이후, 세 달 만에 3%대로 다시 진입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올 5월 3.2% → 6월 2.6% → 7월 2.2% → 8월 3.3% → 9월 3.6% → 10월 3.6%로 기록됐다.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크게 미친 품목은 전기·가스·수도 및 공업제품, 농산물로 파악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9.5% 상승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전기료 14.0%, 지역난방비 12.2%, 도시가스 5.7%로 집계됐다. 다만 1월부터 20%대 상승률을 지속 보였다가 지난달 19.4%대로 둔화된 상승폭에 이어 이달 9.5%로 큰 폭으로 줄었다.

가공류 및 석유류 등 8개 품목으로 나뉜 공업제품은 3.5% 올랐다. 티셔츠 14.3%, 유아동복 13.7% 등 섬유제품 부분과 발효유 14.9%, 아이스크림 13.9% 등 가공식품 부분이 공업제품 상승률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0.4% 상승했다. 이중 장마와 폭염으로 과실(과일) 부분이 23.0% 올라 오름세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 채소 3.3%, 어개(생선·해산물)도 각각 2.6%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상승세에 크게 작용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0.4%, 전년동월대비 5.6%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도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6% 동반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올랐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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