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2일부터 다음달 27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학자금 지원구간은 학생 본인과 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재산·부채 등으로 산정된 소득인정액에 따라 결정된다.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혜택을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모든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까지는 첫째 자녀에게 700만원, 둘째 이하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으나 모든 자녀로 확대됐다. 학자금 지원 1~3구간의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단가는 올해보다 9.6%(50만원) 인상한 연 570만원, 4~6구간은 7.7%(30만원) 인상한 연 420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재학생은 반드시 해당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하며, 미신청 학생은 재학 중 2회에 한해서만 구제신청이 가능하다.
국가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성적은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초·차상위 계층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 1~3구간 학생은 C학점을 받더라도 재학기간 중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장학금은 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내년 1월3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와 필요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또는 재단 각 지역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