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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가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 최상위권 비결'로 꼽은 이것!
이주호 부총리가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 최상위권 비결'로 꼽은 이것!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06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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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교육"...그리고 교사들의 헌신과 높은 교육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 학생들이 최상위권 학업성취도를 보인 비결에 대해 '우수한 원격교육 인프라'를 꼽았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민관 협력과 교사들의 헌신,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도 함께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결과 국제 발표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학업성취도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우수한 원격교육 인프라와 민관 협력, 교사들의 헌신, 높은 교육열을 꼽았다.

이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 전 교실에는 무선 AP를 설치해 학생들의 개인 기기와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각 지역 교육청에서도 학생 1인 1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해 전체 학생 기준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6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온라인 학습 전환 과정에서 민간 통신사와 IT기업의 참여·협력으로 단기간 네트워크 접속량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며 "민간 출판사·콘텐츠 기업들의 콘텐츠 개방, 공공·민간 교육플랫폼 기관의 전문성도 학생들의 학습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의 노력에도 공을 돌렸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수업을 해야 했다"며 "그럼에도 교사들은 수업 형태를 실시간 쌍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직접 원격수업 콘텐츠를 개발·제작하는 일도 늘었고, 학생들의 정서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대해서는 "자녀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안정적이고 향상된 학업성취도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기간 중에도 한국 학부모들은 학원·온라인 학습 콘텐츠·각종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학교 밖 학습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총리는 "이런 학교 밖 학습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사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의존을 줄이고 공교육 혁신, 맞춤형 교육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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