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눈까지 겹친 크리스마스지만, 새해에는 상대적으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는 화요일인 26일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점차 수그러들겠다.
기온은 수요일인 27일쯤 아침 -5~4도, 낮 3~12도까지 올라가며 평년 기온(최저기온 -9~1도, 최고기온 1~9도)을 웃돌겠다. 이후엔 연말까지 이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
내년 1~2월엔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겨울철(12~2월)치고는 포근할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 전망에 따르면 내년 1~2월은 평균기온이 평년(1월 -0.9도, 2월 1.2도)을 웃돌 가능성이 40%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20%)의 2배다.
기상청은 1~2월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고 예보했다. 때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으나 이는 기압간 변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은 이 시기 이상저온 일수가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은 20%라고 밝혔다. 1월의 이상저온은 통상 사흘 가량인데, 보통 때처럼 3일 가량 추울 가능성이 50% 수준이다.
이상저온은 서울의 최저기온이 -10.7도 미만, 인천 -9.9도 미만, 춘천 -15.6도 미만, 청주 -11.1도 미만, 전주 -9.1도 미만, 대구 -7.3도 미만, 광주 -7.3도 미만일 때를 말한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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