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위기에 대응하고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열린 인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공동체형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 유·초·중·고교의 인성교육을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체형 인성'은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역량을 갖춘 인성을 의미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학교폭력, 악성 민원 등 과도한 권리주장이 없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세계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열린 인성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지향점을 담았다. 또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동체형 인성을 기르기 위해 실시하는 주요 사업으로 △실천 중심 인성교육 운영학교 및 아동친화학교 확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확산 △학생의 어르신 재교육 재능 기부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건강한 공존의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고 공동체를 위해 손을 맞잡고 나눌 수 있는 열려 있는 인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성교육개편을 통해 유‧초‧중‧고 전체가 '공동체형 인성'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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