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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큰손 사조그룹, '인그리디언트코리아' 인수 매듭
식품업계 큰손 사조그룹, '인그리디언트코리아' 인수 매듭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2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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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이 미국 식품소재 업체 인그리디언트의 한국지사 인그리디언트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 짓는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대림은 2월 1일 미국 인그리디언 측에 매매대금 33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조대림은 지난 25일 인천공장, 칠서공장, 방배동 사옥 등을 담보로 KDB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는다고 공시했다. 이를 활용해 다음달 1일까지 3300억원을 지급하고 남은 인수금액은 2027년까지 나눠서 치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인수 발표 당시 사조대림이 밝힌 인수금액은 3840억원이다.

인그리디언트코리아는 국내에서 전분엿류, 당류, 옥수수분말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전분당을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업체다. 식품 외에도 제지, 섬유, 제약 등에서도 원료로 쓸 수 있어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한몫 할 수 있다.

2004년 (주)신동방 식품사업부문을 인수한 사조그룹은 2006년 대림수산, 2007년 오양수산을 각각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6년에는 옛 동아원그룹 핵심계열사 동아원과 한국제분을 인수하며 식품종합기업으로 부상했다. 사조그룹은 앞으로도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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