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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윤재옥 초청해 2시간37분 오찬 회동 …"민생 위해 당정 배가의 노력해야"
尹, 한동훈·윤재옥 초청해 2시간37분 오찬 회동 …"민생 위해 당정 배가의 노력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2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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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약 2시간37분 동안 회동했다고 자리에 배석한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대통령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간 차담을 했다.

세 사람은 주택과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정치인 테러에 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으며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 사람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도 영세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야당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것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현장 점검 뒤 대통령 특별 열차를 타고 함께 상경했다.

두 사람이 이날 다시 만나면서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私薦) 논란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으로 촉발된 충돌이 최종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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