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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가시자 미세먼지 극성...비 오는 주말까지 미세먼지 '나쁨'
추위 가시자 미세먼지 극성...비 오는 주말까지 미세먼지 '나쁨'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0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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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강추위가 가시자 미세먼지가 발길을 잡는다. 충청권에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단계가 발령됐다. 

31일 환경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고 238㎍/㎥(충북)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는 162㎍/㎥(경기)까지 올라갔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109㎍/㎥(인천)까지 올라가는 등 수도권과 서쪽 지역에 먼지 농도가 높은 편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1시 인천 영종·영흥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세종·충남에도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쌓이는 것은 먼지를 흐트러트릴 만한 바람이 불지 않고 있어서다. 현재 한반도에는 양쪽에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동부의 저기압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으며, 한반도 동쪽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먼지가 내륙에 축적하도록 돕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요일인 3일 이후 초미세먼지 등의 농도가 '좋음'~'보통’에 해당하는 낮음 수준을 예보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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