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에 나선 LG디스플레이가 우리사주 모집을 시작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까지 직원들을 상대로 '유상증자 및 우리사주 개요와 취득 혜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총액 1조4318억원(1억4218만여주)의 유상증자 실시 계획과 함께 1차 발행가액이 1만7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사주조합원에게는 유상증자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2843만6860주가 배분됐다. 우리사주는 1년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기본 배정되는 주식 가운데 30%(853만1058주)를 '균등분배', 70%(1990만5802주)를 '근속기간분배'로 정했다.
1차 청약은 기본 배정 주식 수의 200%까지 초과청약이 가능하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2차 청약은 1차 청약 후 미청약 잔여분 대상으로 오는 14~20일 이뤄진다. 기본 배정 주식 중 361주가 균등 배분되며, 근속기간분배는 최소 201주~최대 1206주다. 발행가액 확정을 거쳐 3월 6일 노동조합이 우리사주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모집 총액의 약 72%(1조381억원)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올레드 관련 운영자금(6222억원) 및 시설자금(4159억원)으로 활용되며, 나머지는 발행제비용(102억원)과 채무상환자금(3936억원)에 사용된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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