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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은 옛말...대학 교직원 5년 미만 근무자 희망퇴직 70%
'신의 직장'은 옛말...대학 교직원 5년 미만 근무자 희망퇴직 70%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04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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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렸던 대학 교직원들이 처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4일 사학연금관리공단이 발표하는 '사학연금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퇴직한 대학 교직원 수는 전체 1만6318명에 달했다. 2020년엔 1만3502명, 2021년 1만4993명으로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여성의 퇴직이 더 많았다.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인 퇴직 교직원은 1만1349명으로 전체 퇴직 교직원의 69.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노후 걱정 없는 사학연금이 인기였지만 최근엔 기업과 비교해 낮은 급여와 부족한 복지, 업무 과중 등이 불만으로 꼽히고 있다.  

사립대 교직원의 경우 퇴직 후 사학연금을 받게 돼 정년을 채우고 퇴직할 때 퇴직금을 따로 받지 않는 구조다. 대신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 근속연수 등에 따라 퇴직금을 산정해 받을 수 있어 최근엔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직원들이 늘고 있다. 또 느린 속도의 교내 행정 처리도 MZ직원들과 충돌을 일을키고 있다. 

재정난에 따른 업무 가중도 불만 요인이다. 10여년째 대학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각 학교별로 교직원 감축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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