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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테크] 2024 금융시장전망과 투자자산 운용방안
[금융 재테크] 2024 금융시장전망과 투자자산 운용방안
  • 고제헌
  • 승인 2024.02.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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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재테크

2024년이 벌써 1분기가 지나가고 있다. 매년 회사의 시무식 때 CEO는 “올해 같은 위기가 없다”는 신년사를 하고, 그것을 듣는 직원들은 식상함을 느낀다. 필자가 Queen에 기고한 지도 3년이 넘었는데, 돌이켜 보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표현을 밥 먹듯 써왔고, 필자의 글을 정독하는 독자라면 이 또한 식상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 “현재 금융환경을 고려한 자산운용방법”으로 이야기를 한정해 본다.

연초이후 금융시장의 상황

작년말 대비 주1) 각종지수의 흐름을 보면 S&P500(+3.6%), EuroStoxx50(+3%), MSCI 선진국(+2%)은 상승하였지만, Kospi(-3%), CSI300(-3.5%), MSC신흥국(-3.9%)은 하락하였다. 즉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강세지만, 중국, 한국 등 신흥시장은 약세인 것이다. 외환시장은 달러 인덱스가 2.9% 상승한 데 반해, 유로(-2.5%), 원(-2.5%) 엔(-5%) 등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도 WTI(+1.8%), 구리(-2.3%), 금(-1.7%)로 유가를 제외한 모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였다주2). 시장금리는 작년말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었는데, 1월 FOMC에서 파월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 이후 상승흐름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하락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금융시장의 전망은?

올해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은 있으나, 결과적으로 『연내 금리인하 → 경기연착륙 → 주식시장 우상향』의 흐름이 예상된다. 금리의 경우 “3월 조기인하”가 이루어 지지 않았을 뿐 금리인하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 파월 본인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단행할 것”과 ”고용악화 시 (인하를) 주저하지 않을 것” 임을 강조하였고, 1월 FOMC에서도 4회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되었으며, ‘추가인상 가능성’에 대한 문구가 사라졌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소비자물가 둔화는 경기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따라서 특정회사의 실적전망치 또는 실적발표 하락,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시점 언매칭에 따른 불안요소 발생 등으로 단기적인 주식시장 조정가능성은 있으나, 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시장의 투자환경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의 운용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 시장은 현재 (24년 2월 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상황이 합쳐지면서 여전히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산을 몫돈으로 집중운용하기 보다는, 가격조정 및 금리인하 등 상황을 살피면서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또한 올해도 기술주, 반도체 등 특정테마의 발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주식) 』나 『유리 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주식)』과 같은 펀드에 관심 갖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특정 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신한S&P500인덱스(주식)』와 같이 시장의 전체흐름을 반영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채권투자도 현 시점에서는 좋은 방법이다. 기준금리인하는 시장 내 채권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기 전에 미리 사놓은 채권은 거래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채권은 미국채나 한국채 모두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미국채의 경우 USD로 투자하므로 환율과 수익률 양쪽을 모두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한다주3).

주1) 이 글의 작성시점은 24년 2월 5일 이다.
주2) 유가의 경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인한 제한적인 상승으로 보고 있다.
주3) 원-달러는 장기적으로 현재환율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환율은 경기상황 외 정치적 상황도 중요하므로 예상하기 매우 어려운 영역이다.

글 고제헌(신한PWM 압구정센터 PB팀장)

 

고제헌 팀장은

현 신한PWM 압구정센터 PB팀장(부지점장)
전 신한은행 개인고객부, 상품개발부, 투자상품부, 신한PWM 목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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