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관리 중인 34곳의 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부가 보유한 댐 가운데 수상 태양광의 활용이 가능한 댐을 선별하고 있다. 환경부 소관 댐은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 등 34곳이다.
환경부는 이들 댐 중 일부의 수면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배치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상 태양광을 통해 댐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댐은 가뭄과 집중호우 등 계절과 기후변화 등에 따라 수위 변동성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지역을 파악해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환경부의 이 같은 행보는 앞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제시한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탄녹위는 매립이 끝난 '종료 매립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태양광 확대를 위해 올해 관련 규제의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