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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물산 '52주 신고가'...주주환원 계획에 행동주의 펀드까지 가세
[특징주]삼성물산 '52주 신고가'...주주환원 계획에 행동주의 펀드까지 가세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1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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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주환원 계획 발표와 행동주의 펀드들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요구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7500원(4.80%) 오른 16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주가가 16만3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삼성물산의 강세는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보통주 78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지난 15일에는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등 지분 1.46%를 보유한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에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했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연합 측은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의 배당안을 결의하라고 요구 중이다. 이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보통주 2550원, 우선주 2600원의 배당안의 75% 이상 많은 수치다. 또 자사주 소각 대신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장내 매입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에 삼성물산 측은 "주주환원 규모는 1조2364억원으로 경영상 부담이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행동주의 펀드와 회사 양측은 3월 15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의안으로 상정해 표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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