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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1% 연평균 소득 '4억8천만원'...전체 평균은 4040만원
대한민국 상위 1% 연평균 소득 '4억8천만원'...전체 평균은 4040만원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1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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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을 포함한 통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평균소득이 25.6배에 달해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통합소득 1000분위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통합소득 상위 20%의 연 소득은 5억7730만원으로 하위 20%(2251만원)의 25.6배에 달했다.

4년 전인 2018년 상위 20%의 통합소득은 4억4671만원으로 하위 20%(1868만원)의 23.9배였던 것과 비교해 격차가 커진 것이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사업소득·금융소득·임대소득)을 합친 소득으로, 개인의 전체 소득으로 볼 수 있다. 2022년 전체 평균소득은 4040만원, 중위소득은 2770만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소득 상위 구간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며 양극화가 더 심화되는 추세다.

2022년 상위 0.1% 구간의 평균소득은 17억964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상위 0.1% 구간의 연평균 소득은 매년 평균 8130만원 늘었다.

2022년 상위 1%의 평균소득은 4억7930만원으로 2018년부터 매해 2080만원 꼴로 늘었고, 상위 10%의 연평균 소득은 1억5180만원으로 매년 530만원 꼴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2018년(4.2%)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은 11.2%에서 11.9%로 상승했다. 또한 상위 10% 구간 소득 비중은 36.8%에서 37.6%로 커졌다.

양경숙 의원은 "통합소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구간의 소득과 부의 집중도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재정과 조세정책의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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