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압타머 기반 고정밀 췌장암 진단 키트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압타마켓에 시드 투자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압타마켓은 췌장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초음파 검사에서 관찰이 힘들어 조기 발견율이 낮다. 잔여 미세종양으로 인해 전이 및 재발도 쉬운 편이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압타마켓이 연구·개발하는 압타머는 세포, 단백질, 저분자 물질 등 다양한 대상물질과의 결합이 가능해 진단, 표적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이다. 압타마켓은 저분자 물질을 대상으로 결합하는 압타머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췌장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압타마켓은 바이오·진단 관련 전문가들인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 두 명과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출신 생명공학 박사로 구성된 학생 창업팀이다. 올해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압타마켓에 투자를 실시한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2008년 설립된 서울대학교의 유일한 투자 기관으로 현재 총 12개 펀드 운용, 18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의 파트너 기업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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