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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교회를 좋아하는 갑돌이...얌전히 설교를 듣는 쪽방촌 유명 인사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교회를 좋아하는 갑돌이...얌전히 설교를 듣는 쪽방촌 유명 인사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3.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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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소원은 갑돌이와 오래오래 사는 것"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쪽방촌 할머니와 갑돌이' 편이 오늘 8일 (금) 밤 10시 50분, EBS1TV에서 방송된다.

1평 남짓한 쪽방에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할머니와 갑돌이. 교회를 좋아하는 갑돌이 때문에 둘은 쪽방촌 유명 인사가 됐다. 매일 할머니를 교회로 이끄는 건 다름 아닌 갑돌이. 예배가 시작되면 할머니 무릎으로 올라가서 얌전히 설교를 듣는다.

할머니의 소원은 갑돌이와 오래오래 사는 것. 하지만, 어렸을 적 당한 교통사고로 건강이 의심되는 곳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데... 10살이 넘은 갑돌이는 할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가장 좁은 곳에서 가장 행복한 할머니와 갑돌이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쪽방촌. 이곳에는 24시간 붙어 다니는 할머니와 반려견 갑돌이가(믹스, 수컷, 10살 추정) 있다.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면 나오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방들. 할머니와 갑돌이는 1평 남짓한 이곳, 쪽방에서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비좁을지 몰라도 갑돌이 것만큼은 꽉꽉 채워 놓은 할머니. TV도 없는 방 한 켠에서 할머니와 갑돌이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하루를 보내고, 10년을 보냈다.

그러다 할머니를 갑자기 재촉하는 갑돌이. 할머니는 익숙한 듯 목줄을 챙기는데... 갑돌이가 할머니를 이끄는 곳은 다름 아닌... 교회?! 알고 보니 크리스천이었던 갑돌이! 보통의 반려견이라면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할 법도 한데, 갑돌이는 주일이 아닌 날도 교회에 가자고 보챈다고. 예배가 시작되면 할머니 무릎으로 쏙 올라가서 설교 말씀을 듣는 기상천외한 개, 갑돌이! 갑돌이가 유난히 교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갑돌이와 함께 어느덧 흘러버린 10년의 시간. 요즘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그때 제작진의 눈에 포착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상태에 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갑돌이의 몸에 이상이라도 생긴 걸까?

할머니의 소원은 갑돌이와 오래오래 사는 것, 과연 갑돌이의 건강 상태는?

할머니와 갑돌이를 위해 출동한 설쌤! 바리바리 싸온 설쌤의 선물이 끝이 없다.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갑돌이의 체력! 그 비결은 할머니의 끊임없는 산책 덕분. 갑돌이에 대한 할머니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감동한 설쌤은 갑돌이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는데... 과연 갑돌이의 건강 상태는?! 갑돌이와 오래오래 살고 싶은 할머니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쪽방촌 할머니와 갑돌이의 이야기는 3월 8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공개된다.

박소이기자 사진 세나개(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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