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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박빙 승부 이번엔? ... 권영세, 강태웅에 0.66%p 890표차 승리
4년전 박빙 승부 이번엔? ... 권영세, 강태웅에 0.66%p 890표차 승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07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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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35일 앞둔 6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단에 선거일을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2024.3.6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35일 앞둔 6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단에 선거일을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2024.3.6

22대 4·10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곳곳에서 4년 전 '리턴매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총선이 35일 앞으로 다가온 7일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선 전체 122개 지역구 중 86곳에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공천 발표에 따라 서울 용산, 광진갑 등 여야 19곳의 대진표가 추가로 확정됐다. 

'한강 벨트'의 핵심 지역구 용선에선 2020년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패했던 강태웅 민주당 용산 지역위원장이 설욕전을 벌이는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당시 권 의원은 강 지역위원장에 0.66%포인트(p), 890표 차이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서울 49개 선거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였다. 권 의원이 이번에도 강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5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역시 '한강벨트'에 속하는 광진갑에선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원외 친명(이재명)계 후보인 이정현 전 JTBC 앵커와 경쟁한다. 김 전 의원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야당 강세 지역 도봉을에선 김선동 전 의원과 지역구 현역 오기형 의원이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20대 총선에선 김 전 의원이 7%p차로 당선됐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반대로 오 의원이 7%p차로 신승을 거뒀다. 김 전 의원이 다시 국회로 입성할지, 오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금천에선 21대 총선에서 강성만 국민의힘 전 금천 당협위원장이 친명(이재명)계 현역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다시 맞붙는다. 21대 총선에서 최 의원은 강 후보에 14.16%p차로 여유 있게 이겼다. 

은평을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현직 강원도당위원장 신분으로 은평을에 공천을 신청해 논란이 된 친명계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경쟁한다. 

경기 남부의 최대 격전지 '수원벨트'의 경기 수원정에선 국민의힘 영입인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원외 친명(이재명)계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맞붙는다. 

야당 우세 지역인 성남 중원에선 윤용근 변호사와 친명계 비례대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남양주갑은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과 최민희 전 의원이, 남양주을은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과 친명 김병주(비례대표) 의원이 경쟁한다. 

경기 용인병에선 고석 변호사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부 전 대변인은 '이재명의 멘토'로 불리는 이헌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원외 친명 인사다. 

4년 전 인천 13개 지역구 중 보수정당이 유일하게 승리했던 배준영 의원의 지역구 인천중·강화·옹진에선 배 의원이 조택상 인천시 전 정무부시장과 재대결한다. 당시 배 의원은18.24%p차로 낙승을 거뒀다. 

인천 동·미추홀갑은 지역구 현역 허종식 의원을 상대로 '특수통' 검사 출신의 심재돈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 전 검사는 윤 대통령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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