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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공천취소 ... 한동훈 "5·18 민주 항쟁 존중 보여드려"
국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공천취소 ... 한동훈 "5·18 민주 항쟁 존중 보여드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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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실감콘텐츠큐브를 찾아 입주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3.1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실감콘텐츠큐브를 찾아 입주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3.15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취소 직후 광주를 찾아 "최근 공천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다"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업제 간담회에서 "저희는 그 입장을 견지할거란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후보의 대구 중·남 지역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관위는 도 변호사의 막말 논란 관련해 기존 공천 결정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한 위원장이 광주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돌연 번복, 취소하면서 5·18 관련 단체 등 성난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에 올해 두 번째로 광주를 찾은 한 위원장이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를 할 것인지를 두고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직접 이를 언급한 것은 관련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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