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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조수진 발언에 발끈 ... "인권 변론 했다는데 구석에 몰린 사람 조롱"
박용진, 조수진 발언에 발끈 ... "인권 변론 했다는데 구석에 몰린 사람 조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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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용진 의원 19일 경쟁상대인 조수진 변호사가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조 변호사가 자신을 향해 "정말 바보같이 그냥 본인이 밀알이 돼서 썩어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헌신하셨으면 좋겠어요. 총선의 밑거름으로…"라고 말한 것에 대해 평가를 부탁받자 "다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조롱하실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며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받아쳤다.

이어 "민변에서 인권 변론을 했다는데 약한 사람, 구석에 몰린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선당후사를 이유로 사퇴하려면 조수진 후보가 물러나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수진 후보는 (강북을 지역구에) 동이 몇 개나 있는지, 동네에 주민들은 얼마나 있는지, 삼양동 그 골목길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와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말대로 '배지를 줍는 일에만 몰두해 있는 건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만일 저한테 선당후사를 이유로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며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건 조수진 후보다"며 당의 승리를 원한다면 조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배지 줍기'는 전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진행자가 조 후보에게 "오늘 아침에 유시민 장관이랑 교수들을 만났는데 첫 화두가 조수진 변호사로 '조수진 변호사는 배지를 그냥 주웠다' (고 하더라)"고 한 것을 말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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