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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당 명예당원 좋다" ...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매우 부적절하다"
박지원 "조국당 명예당원 좋다" ...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매우 부적절하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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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좋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당원이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한 언론 매체 인터뷰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출연해 조 대표가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다.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웃으며 말하자 "이중당적은 안 되니 명예당원 좋다. 폭넓게 봐야 한다"고 화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탈당, 제명절차를 거쳐 입당한 비례정당이 있는데 명예당원을 하려면 거기에서 해야지, 이게 뭔가"라며 "더 부적절한 것은 공천장을 이미 받았는데 어쩌겠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군보다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속타는 심정을 알고도 이러는가, 몰라서 이러는가"라며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심각한 사안으로 최고위원회의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유세에서 박 전 원장의 '명예당원' 발언과 관련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박지원 선거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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