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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온실가스, 줄고는 있지만 갈 길 멀다…2022년 최다 감축은 '포스코'
대기업 온실가스, 줄고는 있지만 갈 길 멀다…2022년 최다 감축은 '포스코'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0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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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이하 NDC)까지는 갈 길이 멀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0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 가능한 1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자료와 각 기업 사업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인 2022년까지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4억5603만톤으로 전년(4억7713만톤)보다 4.4%(2109만톤) 줄었다. NDC 기준인 2018년(5억78만톤)을 비교하면 8.9%(447만 톤) 줄었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기업은 113개다. 나머지 86개 기업은 증가 추세다. 2022년 기준 온실가스 감소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포스코다. 1년 전(7848만톤)보다 10.6%(829만톤) 감소한 7019만톤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2019년 8059만톤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줄고 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365만 톤) △한국서부발전(-320만 톤) △한국남동발전(-184만 톤) △파주에너지서비스(-129만 톤) 등이다.

같은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기업은 △고성그린파워(269만톤) △HD현대케미칼(157만톤) △동두천드림파워(120만톤) △한국남부발전(87만톤) △GS파워(79만톤)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들 중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순위 10위권 내에 있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98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년(452만톤) 대비 46만톤 증가했고, 삼성전자도 1449만톤에서 1492만톤으로 43만톤 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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