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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크리에이터 작품 '삼체'...팬들과 함께한 전야 스크리닝 & GV
'왕좌의 게임' 크리에이터 작품 '삼체'...팬들과 함께한 전야 스크리닝 & GV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4.03.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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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넷플릭스 SF 시리즈 '삼체'가 공개 하루 전인 20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이 함께한 전야 스크리닝 &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먼저, 진행을 맡은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지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해외 언론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하드한 Sci-Fi 이야기를 소프트하게,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섞어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리즈”라고 '삼체'를 소개하며 GV의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토크에서 김상욱 교수는 “제목부터 모든 것이 물리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욱 보기 편했다”라고 전해 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삼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삼체'라는 제목에 대해 김상욱 교수는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삼체 문제’는 태양이 3개인 행성에서 살고있는 외계 존재들이 등장하는 가상 세계 속의 문제다. 우리 지구는 태양이 1개 있는 태양계 시스템인데, 실제 우주에는 하나의 태양이 아닌 2, 3개의 태양으로 이루어진 곳이 더 많다. 3개의 태양은 흔하지는 않지만 우리처럼 태양을 1개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더 없는 상황”이라며 설명을 덧붙이며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상욱 교수는 “외계 생명체의 증거는 현재 없지만, 있을 확률이 적지 않다고는 생각한다. 과학자가 정의하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번식을 하는 생명체는 존재할 확률이 크다. 물론 인류와 같은 문명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밝히며 '삼체'에 등장하는 외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삼체'의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극중 등장하는 옥스포드 5인방의 각각의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초반에 중요한 캐릭터가 있거나,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결국은 모두가 인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친구들로 확장된다”​고 전하며 사람 사이의 관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시리즈라고 전했다. 여기에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에 대해 김상욱 교수는 “인간이 컴퓨터 소자가 되는 장면”,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나노 섬유를 활용하는 부분”이라고 밝히며, '삼체'​가 보여준 압도적인 스케일에 대해 언급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상욱 교수는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굉장히 잘 만든 시리즈라고 생각하고 공개되면 같이 즐겨달라”고 찬사를 보내며 전야 스크리닝 & GV를 마무리했다. 

한편, 공개를 앞둔 '​삼체'​는 SF 소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류츠신 작가의 소설 '삼체' 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판타지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제작진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 인기 TV 시리즈 '트루 블러드'의 알렉산더 우가 연출을 맡아 거대한 세계관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반 아데포, 존 브래들리, 로절린드 챠오, 리암 커닝햄, 에이사 곤살레스, 제스 홍, 말로 켈리, 알렉스 샤프, 시 시무카, 진 쳉, 사메르 우스마니, 베네딕트 웡, 조너선 프라이스 등 화려한 출연진들 역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까지 '삼체'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SF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신규섭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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