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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빗썸 "핵심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분리"...인적분할로 '빗썸인베스트먼트' 설립
IPO 나선 빗썸 "핵심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분리"...인적분할로 '빗썸인베스트먼트' 설립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3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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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리아가 IPO를 앞두고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빗썸코리아가 IPO를 앞두고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22일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핵심사업인 기존 거래소 운영을 포함한 신설법인 사업 이외의 부문을 영위한다. 인적분할로 설립되는 신설법인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는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업,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업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분할 배경과 관련해 "신설법인의 사업 부문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등 기타 기존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주력사업인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부문을 분리해 성공적인 IPO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빗썸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에 도전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받아 IPO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 이외 신규사업은 신설법인을 통해 IPO에 구애받지 않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빗썸은 조직 내 신사업 부문을 신설해 이미 신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약 6 대 4이며 분할기일은 6월 13일이다. 인적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5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각 법인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을 분리하는 차원으로 각 사업에서 독립적이고 유연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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